“청년이 살아야 안동이 산다”… 2030 중심 일자리 창출 박차
“청년이 살아야 안동이 산다”… 2030 중심 일자리 창출 박차
  • 손병현기자
  • 등록일 2019.08.27 20:07
  • 게재일 2019.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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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7억 들여 9개 청년 일자리사업 추진

안동시 청년예비창업 지원 사업 대상자들이 초기 창업 때 필요한 세무 교육을 받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 청년예비창업 지원 사업 대상자들이 초기 창업 때 필요한 세무 교육을 받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의 20∼30대 청년 인구는 2015년 3만8천300여 명이던 것이 해마다 1천여 명씩 줄어 지난해 3만4천300여 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동시는 지역의 청년 감소 폭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다양한 청년 중심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는 올해 청년 일자리 9개 사업에 국·도·시비 포함 총 37억원(시비 10억9천500만원)을 투입해 청년 중심의 정책을 선도적으로 발굴·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선제적 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다.

우선 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경북형 사회적 경제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청년마을일자리 뉴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경북도가 앞서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 266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추진됐다. 이 사업은 기존 국고보조사업 방식을 벗어나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 주도적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상향식(Bottom-up)이다.

시는 또 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안동시 청년예비창업 지원 사업 △경북 북부권 청년창업지원센터 지원 사업 등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장 중심으로 실질적인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 지원 사업 △1社-1청년 더 채용 릴레이 운동 △대학일자리센터 지원 사업 등이 안동시의 대표적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들이다.

 

    경북형 사회적 경제 청년일자리 사업
    직무능력 개발·경력 형성 기회 제공

    전국 첫 시행한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국비사업으로 몸집 키워 인구 증가 도움

    공공기관 직무체험·진로 고민 상담 등
    다양한 사업 발굴로 살기좋은 안동 건설

■ 경북형 사회적 경제 청년일자리

사회 양극화, 높아지는 실업률, 복지·안전과 같은 사회안전망 확충 등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시대적 과제다. 경제적 문제와 사회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최근 사회적 경제가 그 실마리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동시는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 정착을 유도해 직무능력 개발과 경력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경제 기업으로의 취·창업 장려를 통해 지역경제 및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북도의 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인 ‘경북형 사회적 경제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에 일자리 예산의 절반에 가까운 17억7천590만원(국비 8억2천600만원, 도비 4억7천495만원, 시비 4억7천495만원)을 투입하고 있다.

안동시는 24개 기업 70명의 청년일자리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고용청년 1명당 인건비 연 2천400만원, 정착지원금 연 42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월 215만원을 보조금으로 지원받는다. 기업은 인건비의 10%를 부담한다.

■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도시청년시골파견제’는 경북도가 인구소멸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도시지역의 재능 있는 청년들을 지역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대표적인 청년 유입 정책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활동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복원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경북도가 2017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는 올해 3억2천5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선발한 2팀(4명)을 비롯해 올해 신규 선발한 2팀(4명)의 사업 성공과 정착을 돕는다. 지난해 1기 모집에서 안동의 경우 3.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현재 청년 4명과 가족 1명 등 총 5명의 인구 증가 효과를 보였다.

 

올해 청년마을일자리 뉴딜사업 참가자들이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올해 청년마을일자리 뉴딜사업 참가자들이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 청년마을일자리 뉴딜사업

‘청년마을일자리 뉴딜사업’은 지역 청년들이 마을 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함으로써 청년의 지역 정착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대상은 시·군별 사업공고일 기준으로 도내에 주소를 둔 만 18∼39세 이하의 청년으로 개인 또는 팀(4명 이내)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안동시는 올해 이 사업에 1억5천750만원(국비 7천312만5천원, 도비 4천218만8천원, 시비 4천218만7천원)을 들여 3팀(9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시는 우선 이들에게 창업 성공을 위한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하고 지역의 마을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화 아이템에 대한 창업 사업비를 1명당 연 1천500만원 팀당 최대 6천만원까지, 1년차 사업평가 결과에 따라 2년차까지 지원한다.

■ 안동시 청년예비창업 지원 사업

안동시는 지역 대학 창업지원센터와 연계해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예비 또는 청년 창업가에게 창업활동비를 지원하는 ‘청년예비창업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 1억1천만원(도비 3천300만원, 시비 7천700만원)을 투입해 11명의 청년예비창업가를 지원한다. 이들에겐 팀당 700만원의 창업활동비, 창업교육 및 컨설팅, 창업공간과 기자재 등을 지원하며 관계기관과의 네트워킹 및 사업도 연계적으로 지원한다.

■ 경북 북부권 청년창업지원센터 지원 사업

경북 북부권 청년창업지원센터는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의 특화분야 청년 창업자를 발굴·육성해 청년 취·창업 활성화 및 우수 청년 창업자와 기업 배출을 목적으로 지난해 5월 안동시 옥정동에 위치한 안동도시재생센터 3층에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2021년까지 34억2천여만 원을 투입해 안동·영주·문경시와 예천·의성·봉화·영양·청송군 등 8개 시·군의 청년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도내 협력기관들과 유기적 협업을 통해 장기적인 창업 보육 모델을 구축한다.

시는 올해 6억1천만원(도비 5억원, 시비 1억원, 안동대 1천만원)을 들여 경북 북부지역 초기 창업자 및 청년창업지원사업 수료자 가운데 20명을 선발해 청년 창업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앞서 이 센터에선 2017년 20개 기업의 창업(34명 일자리 창출, 매출액 18억1천500만원)을 도왔고, 이어 지난해에는 19개 기업(39명 일자리 창출, 매출액 17억8천700만원)이 창업에 성공했다.

■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는 미취업자에게는 인턴 근무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임금 부담을 줄이면서 유능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시는 올해 2천500만원(도비 1천만원, 시비 1천500만원)을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인턴사원은 미취업 청년, 결혼이민자, 새터민 등을 대상으로 5명을 선발하고 기업은 안동시에 소재한 ‘중소기업법’상 기업이면 된다. 선발된 기업에는 인턴 기간(2개월) 사원 1인당 월 100만 원의 고용지원금을, 인턴사원에겐 정규직 전환일로부터 10개월간 300만 원의 근속 장려금을 2회(3월, 10월) 분할 지급한다.

시는 이 밖에도 만 29세 미만의 대학생에게 공공기관 직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 지원 사업(도비 4천302만원, 시비 5천248만4천원)을 비롯해 대학 등에 재학·휴학 중이거나 졸업한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과 청년고용기업의 구인활동을 지원하는 △1사-1청년 더 채용 릴레이 운동(도비 3천만원, 시비 7천만원), 지역 대학과 함께 취업 및 진로 고민해결을 위한 상담 및 체계적인 고용서비스 제공하고 취업·진로·창업·해외프로그램 운영 지원하는 △대학일자리센터 지원 사업(6억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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