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종합기술지원단’ 구성
국산·자립화 기획 컨설팅
중소기업 기술개발 자문
행·재정적 지원 모니터링 활동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경북 소재·부품 종합기술지원단’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학 위해 ‘경북 소재·부품 종합기술지원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25일 도에 따르면 경북 소재·부품 종합기술지원단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발표와 한국 백색국가 제외에 따른 지역 경제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지역기업 보호·지원, 경북 소재·부품 산업 혁신과 국가사업화를 위한 중장기 대응 태세를 마련한다.

도는 지난 23일 경북도청에서 지원단의 첫 회의를 열고 운영 방향 소개와 기관별 의견 수렴, 소재·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이날 각 기관은 특성화 전략과 전문분야를 최대한 살려 위기 상황 돌파를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협약도 체결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지원단장으로 11개 대학, 16개 연구·개발기관, 소재·부품 산업 비중이 큰 7개 시·군을 비롯해 경북도가 구성 중인 기업부설연구소협의체 100여 명의 전문가로 이뤄졌다. 이들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6개 분야를 지원한다.

이들 가운데 대학과 연구·개발기관은 소재·부품분야 국산화 자립화를 위한 국가사업화 과제를 기획·컨설팅하고 정부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논리를 개발하는 한편 중소기업 기술애로 해결과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자문을 한다. 일본 수입 품목이 많은 7개 시·군과 기업부설연구소협의체는 모니터링 활동을 비롯해 실질적인 행정과 재정적인 지원을 위한 기업과 산업 현장의 수요를 전달하게 된다. 또 기업에 대한 기술수요 조사를 파악해 정책 컨설팅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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