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가 추석명절을 맞아 벌초와 성묘를 하는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벌집제거 처리 건수 5천361건 가운데 7∼9월 처리 건수가 4천90건으로 76.3%를 차지했다. 벌 쏘임 환자 이송도 전체 174건 중 70.7%(123건)가 이 기간에 집중됐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검은색이나 회색 계열의 옷과 모자 등은 피하는 것이 좋고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모자와 긴팔, 긴바지, 보호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또 말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말벌집에서 최대한 멀리(20m 이상) 대피하는 것이 좋고, 말벌에게 쏘였을 경우 흐르는 찬물에 독소를 씻어내는 등의 응급처치를 해야 된다. 알레르기성 반응에 따라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호흡곤란, 신경계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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