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
대경기술지주 최종 선정
10년간 창업기업에 투자

경북도가 지역의 유망기업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고자 43억원 규모의 지방기업펀드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가 추진한 공모사업인 ‘한국모태펀드 2019년 지방계정 출자사업’ 운영사에 대구·경북지역 대학 공동기술지주(이하 대경기술지주)가 최종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43억원은 중소벤처기업부 23억원, 경북도 17억5천만원, 대경기술지주 2억5천만원을 각각 출자해 앞으로 1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투자 분야는 △지역인재 회귀 창업투자 △의학·의과학·약학 창업투자 △신산업·고(高)기술 창업투자 등이다. 특히 펀트투자를 활용한 지역 출신 박사급 우수인재의 지역 회귀 창업과 의료, 바이오, SW, 첨단소재부품 등 고기술 창업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대경기술지주는 지역의 대학들이 가진 우수특허기술을 활용해 기술창업을 진흥하고 신지식 산업 육성으로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2014년 경북도와 대구시, 대구·경북 지역 11개 대학이 함께 설립한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다.

대경기술지주는 설립 5년 만에 전국 73개 기술지주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59개 자회사를 설립해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0명 이상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 기술창업 및 투자지원의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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