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송윈드오케스트라 ‘금상’ 영예
자율재능학교 선정 후 1년만의 쾌거

포항 청하중학교(교장 최형준) 관송윈드오케스트라가 지난 20일 김해 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44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사진>

이날 관송윈드오케스트라 단원 46명은 박동혁 지도교사의 지휘 아래 행진곡 ‘아리랑 겨레’와 자유곡 ‘The Great Locomotive Chase’를 연주해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하중학교는 지난 2014년 교육부로부터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로 지정돼 관송윈드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이어 2018년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자율 재능학교로 선정되면서 오케스트라 운영의 동력을 이어왔다. 그동안 문화적 기반시설과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에서 지도교사와 학교 구성원들의 지지로 1년 만에 성과를 거둔 것이다.

관송윈드오케스트라는 오는 9월 1일 개교 68주년 기념음악회와 함께 5번째 연주회를 준비 중이다.

최형준 교장은 “큰 상을 받게 돼 관송윈드오케스트라가 우리 학교를 대표하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지속적인 지원으로 전통을 이어 나가 지역의 자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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