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등 여행객 잇단 방문
한국 현대문화·전통체험 등
다양한 관광·국제교류 확대

안동을 방문한 베트남 타이응우옌 영재고 수학여행단.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을 방문하는 외국 수학여행단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타이응우옌 영재고 수학여행단이 지난 17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배우고자 방문했다.

총 54명으로 구성된 수학여행단은 지난 19일 안동고, 안동여고와의 국제교류 등을 위해 안동을 찾았다. 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이들에게 안동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수학여행단은 하회세계탈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하회별신굿 탈놀이 배우기,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안동찜닭 만들기 등을 체험한 후 저녁에는 월영교 야경을 즐기며 전통과 현대의 안동문화를 경험했다.

안동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추진한 ‘외국 수학여행단 유치 지원사업’은 지난 6월 베트남 탄띤중등학교에 이어 두 번째다.

오는 31일에는 안동중앙고와 중국 곡부제일중학교의 국제교류를 시작으로 올해 총 5차례가 예정돼 있다.

시는 지역 내의 다양한 국제교류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이 안동을 잘 알고 홍보할 수 있도록 외국어 홍보물 제작, 통역안내원 배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유수덕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올 한해 안동을 찾은 외국 수학여행단이 지역의 전통 관광지와 이를 기반으로 현대적으로 발전시킨 다양한 관광자원을 경험했다”며 “이들 모두 긍정적인 후기와 함께 향후 안동 재방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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