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주 간 내달 16일부터
대한항공, 1일 1회 왕복 운항

내달 16일부터 포항∼제주간 하늘길이 열린다. 지난해 12월 에어포항의 운행중단으로 끊어졌던 제주간 하늘길이 9개월여만에 다시 이어진다. 21일 대한항공과 포항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16일부터 127명이 탈 수 있는 CS-300기종을 투입해 포항과 제주를 1회 왕복 운항한다.

운항 시간은 오후 1시 15분께 포항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2시 25분 제주공항에 도착한다. 제주공항에서는 오전 11시 35분 출발, 낮 12시 40분께 포항공항에 도착한다. 소요시간은 약 70분이다. 항공운임은 8만∼10만원 수준이며, 신규 취항에 따라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 2만원대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도 있다. 예약 및 발권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ARS(1588-2001)로 가능하다.

포항∼제주 노선 항공편은 2014년 6월 아시아나항공이 철수하면서 한동안 막혔다. 이어 에어포항이 지난해 2월에 포항∼제주 노선에 취항하면서 하늘길이 다시 열렸으나 지난해 12월 운휴에 들어가면서 중단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대한항공 제주노선 취항을 맞아 다양한 항공노선 확충은 포항공항 활성화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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