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모래속 15m까지 청소”

경북도가 올해 도내 해수욕장에 시범 도입한 ‘비치 클리너’라는 장비가 해수욕장의 청결을 유지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비치 클리너’ 1대를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10개월간 임대하기로 하고 포항시 화진, 월포, 칠포, 영일대, 도구, 구룡포 해수욕장 등 6곳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 장비는 해수욕장 백사장에 버려진 담배꽁초, 캔, 페트병, 깨진 유리, 비닐 등 각종 생활 쓰레기를 모래 속 15㎝ 깊이까지 청소할 수 있다.

경북도는 이달부터 해수욕장 폐장 전까지 이 장비를 물놀이 인파가 없는 새벽 시간대 시범 운영한 결과, 시간당 1만2천㎡를 정비해 인력을 동원했을 때보다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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