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간판개선 공모사업 선정
국비 6억원 투입 낡은 간판 교체

경북도가 행정안전부의 ‘2020년 간판개선 공모사업’에 김천시, 안동시, 칠곡군 등 3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에서 40여 개 시·군이 사업을 신청해 서류평가 및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29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도내에선 △김천 김천역주변거리 △안동 중구동 공구거리상가 △칠곡 왜관읍 시가지 등 3개 지구가 뽑혔다.

간판개선사업은 낡고 무질서하게 난립되어 있는 노후 불량간판을 지역 특성에 맞는 아름다운 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도는 국비 6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3억원으로 총연장 2.5㎞ 구간 내 336개 업소의 간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계획 단계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등 자율적인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간판디자인 및 제작·시공,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강성식 경북도 건축디자인과장은 “간판개선사업, 공공디자인시범사업 등 자체사업과 함께 행안부, 국토부 등 중앙부처 공모사업 예산을 적극 확보해 주변 환경과 지역 특성을 살려 아름답고 쾌적한 도심 거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도비 112억원을 투입해 80개 지구의 간판을 정비하는 등 도시이미지 개선과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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