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오늘 ‘비 소식’
남부지역엔 최고 120㎜ 예상
비 그친 후엔 폭염은 없을 듯

올여름의 끝이 머지않았다. 20일을 끝으로 33℃ 이상의 폭염은 물러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대구와 경북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20일부터 22일 밤 9시까지) 30∼80㎜, 경북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12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경산·영천·청도·칠곡 30℃, 경주·영덕 29℃, 청송·포항 28℃를 기록하는 등 30℃ 안팎을 웃돌겠지만, 푹푹 찌는 듯한 더위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도 대구와 경북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오겠고, 경북북부지역은 오전, 대구와 경북남부지역은 이날 밤사이에 접어들어서야 비가 그칠 예정이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후 폭염 수준의 무더위는 또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과 열대야는 물러갔지만, 더위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니기 때문에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기상청은 중기예보(10일 예보)를 통해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30℃를 웃도는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28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염과 열대야는 한풀 꺾였지만, 9월 초 중순까지 평년(28.3℃)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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