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복지지원단, 민·관 힘 모아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 구슬땀

[안동] 안동시가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의 희망복지지원단이 최근 생활고와 주거 위기에 처한 안동시 길안면 소재 복지대상자를 발굴해 생계비를 지원하고 새로운 생활 터전을 마련해줬다.

당시 이 복지대상자는 자녀 양육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집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를 파악한 지원단은 서후면에 주거 가능한 농가를 확보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도움을 받은 복지대상자는 “갑자기 먹고 잘 곳도 없는 저에게 생계비와 주거지를 마련해 주신 희망복지지원단과 자원봉사센터, 참사위봉사단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번 희망복지지원단의 대상자 발굴 및 지원 사업은 공적인 지원만으로는 집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안동시자원봉사센터, 참사위봉사단의 재능 기부와 후원 등으로 깨끗하게 집수리를 했다. 민·관 협력으로 위기에 빠진 이웃을 도와준 좋은 사례로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안동시 희망복지지원단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운영 중인 희망복지지원단은 2012년부터 추진하는 지역 단위 통합복지서비스 제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전담조직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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