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포항영일대해수욕장 개장기간에 진행된 모래조각페스티벌에서 피서객들이 코끼리조각을 구경하고 있다.
포항시 지정해수욕장 6곳이 지난 18일 일제히 폐장했다.

지난 6월 22일 조기 개장한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해 칠포, 월포 등 나머지 5곳 해수욕장은 44∼58일간 운영됐다.

지역 해수욕장 중 가장 많은 피서객이 찾은 곳은 도심 속 해수욕장인 영일대해수욕장이다. 모래조각페스티벌과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 포라카이 등 해수욕장 개장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가 열려 물놀이는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월포해수욕장에서는 전통어법의 명맥을 잇는 후릿그물 행사가 열렸고, 화진해수욕장에서는 조개잡이 체험행사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구룡포해수욕장에서는 ‘제17회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 및 해변가요제’가 열려 사흘 동안 3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특히 도구해수욕장은 개장 전 인조야자수를 심어 피서객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개장 중에는 ‘영일만 검은돌장어 축제’가 열려 지역 특산품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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