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이 붉은 수돗물 사태와 고수온 어류집단폐사 등이 잇따라 발생한 지역구 민생 탐방에 나섰다. <사진>

박 의원은 지난 18일 붉은 수돗물로 주민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오천읍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한데 이어 고수온으로 어류가 집단 폐사한 구룡포 일대 양식장을 방문해 피해 어민들을 위로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광범위하고 면밀한 조사를 통해 붉은 수돗물의 원인을 신속하고 정확히 밝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조사 결과는 숨김없이 공개하고 문제점들이 발견되면 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개선하는 민·관의 신뢰를 쌓아야 주민들의 불안과 불신이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이번 붉은 수돗물 사태의 원인이 노후 상수도관 때문이라는 일부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 상하수도 관로사업은 ‘생활 SOC 사업’을 넘어선 ‘생명 SOC 사업’이라고 전제한 뒤 “재정 한계로 국가가 제공해야 할 기본적인 인프라 시설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시민이 불편을 느끼고 불안에 떨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기본적인 안전 인프라에 1년에 10조원씩 10년간 투자하자’고 강조했듯이 붉은 수돗물의 원인이 노후 상수도관 때문인 것으로 밝혀진다면, 국비지원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 해결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고수온 양식어류 집단 폐사 피해가 발새한 양식장을 직접 방문해 양식장 경영자 및 시·도 공무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고수온 어류 폐사 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이미 확보되어 있는 예산을 적극 활용해 피해 양식장의 복구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행정당국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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