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정 비자성 스테인리스
아이폰X부터 실제품에 도입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은 풍산 임원단이 스마트팩토리 추진경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의 친환경 철강제품이 글로벌 모바일업체 애플의 대표작인 아이폰 제작에 활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포스코는 ‘초청정 비자성 스테인리스’제작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애플과 손을 잡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내부 10개 유관 부서가 함께 교차 가능 팀을 구성해 수개월 동안 무려 1천200t이 넘는 스테인리스 시험 출강을 진행했고 유례가 없는 이 새로운 강종은 아이폰X부터 도입됐다.

애플은 아이폰에 들어가는 스테인리스를 얇게 펴고 표면을 정밀하게 가공하는 풍산, 경연성인쇄회로기판 제조하는 영풍전자, 애플 카메라의 성능 및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하이비젼시스템 등도 함께 소개했다.

한편, 애플은 포스코 이외에도 국내 협력업체 200여개사와 일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조 6만명, 도매 및 소매·차량 수리 2만명, 전문·과학 및 기술 활동 1만명, 행정 및 지원 서비스 활동 8천명 등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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