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한국관상어 산업박람회 참가
자체 생산 어종 ‘각시납줄개’ 등
토속어류 공개 특별전시관 운영

 

 

을릉도 독도를 형상화한 수조에 토속어류를 전시한 토속어류 수조. /경북도 제공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지난 16일부터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회 한국관상어 산업박람회’에서 지역의 수려한 절경과 토속관상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는 한국 관상어협회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관상어 전시행사다. 매년 열리는 행사에서는 관상어용 사료·약품, 수조·용품 판매, 관상어 페인팅 체험 등이 마련됐다. 

센터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의 물고기, 경북의 절경에서 헤엄치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시관을 운영해 관상적 가치가 뛰어난 토속어류 15종을 공개했다. 특히 토속어류 특별 전시관을 꾸리고 그동안의 소형 전시수조에서 벗어나 지역의 아름다운 대표 절경인 △울릉도 독도 △상주 장각폭포 △예천 회룡포 △청송 주산지 △안동 부용대 △경주 남산의 절경을 형상화한 수조에 토속어류를 전시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센터에서 자체 생산해 특허 등록한 어종인 ‘각시납줄개’를 전시해 수입 관상어보다 토속관상어가 가진 무한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한국관상어 산업박람회 참가는 토속어류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국내 4천억원의 관상어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경북 = 토속 관상어’라는 상징적 인식을 대내외 확고히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토속관상어의 신품종 개발을 비롯해 우량종자 개발 등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