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기원, 기념행사 개최
“영호남 농업발전 협력 다짐”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안동시, 영주시 일원에서 농촌지도자회 영호남 교류 20주년 기념행사 및 연찬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북과 전북의 농촌지도자 교류 행사는 지난 1999년 전북 전주에서 처음 자매결연을 맺은후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농업·농촌 발전을 주도한 농촌지도자의 마인드 제고와 더불어 영호남 교류 활성화를 통한 동서 대화합의 선봉의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지난 20년간 영호남 교류 행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온 농촌지도자 전북연합회 이상철(63·무주) 회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와 함께 유공 공무원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행사에 앞서 경북도와 전북도 농촌지도자 임원과 시·군 회장 65명은 풍기인삼연구소(영주), 안동생물자원연구소(안동)를 둘러봤다. 이어 다음 날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을 탐방했다.

노인두 농촌지도자 경북도연합회장은 “농촌지도자 영호남 교류 행사가 20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영호남 농촌지도자가 앞장서서 대한민국 농업발전을 위해 더욱 상호협력하자”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절박한 농업의 현실에서 사라지는 농촌을 살아나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러한 행사가 계속 이어져서 어려운 농업 현실을 함께 고민하고 나아갈 길을 찾는 상생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지도자 경북도연합회는 현재 23개 시·군 1만4천800여 명, 전북도연합회는 14개 시·군 7천98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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