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17년 11월 규모 5.4 지진으로 피해를 본 포항 도시재건을 위한 계획수립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18일 포항지진 특별대책으로 도시재건사업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용역비는 이달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된 지진피해 도시재건 용역비 42억원에 지방예산 18억원을 더한 60억원이다. 용역기간은 오는 10월부터 1년간이다.

도는 이번 계획 수립을 통해 뒤틀린 도시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재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에서는 2017년 11월 15일과 2018년 2월 11일 지진으로 진앙인 북구 흥해읍 등 상당수 지역에서 주택과 건물이 파손되는 큰 피해가 났다. 특히 피해가 큰 흥해읍 일부 주민은 아직 흥해체육관에 마련된 임시구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진피해 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북개발공사, 경상북도가 힘을 모아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에도 참여해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용수 도 건설도시국장은 “주민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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