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읍서 줄점팔랑나비 발견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흥해읍 2ha 면적에서 벼에 해를 끼치는 돌발해충인 줄점팔랑나비가 발견돼 긴급방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줄점팔랑나비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고온이 지속하면서 산발적으로 발생밀도가 높아진 돌발해충이다. 지역에서는 2015년에도 긴급방제를 실시한 바 있다.

주로 이모작 논이나 이앙이 늦은 포장에서 유충이 발생해 벼 잎을 3∼5개 묶어 피해를 일으키는데, 1회 성충이 6월 하순에 발생해 산란하고, 2회 성충은 7월 하순, 3회 성충은 8월 하순에 발생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벼 병해충 항공방제 시기와 맞물려 있어 약제에 의한 피해가 우려돼 일주일 후에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발생 지역에서도 돌발해충 발견 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벼 병해충에 필요한 적용약제나 방제방법은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작물환경팀으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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