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앞줄 왼쪽 세번째) 국회의원이 영덕군 강구면 금진-하저지구 연안정비 현장 설명을 듣고 있다. /강석호국회의원실 제공
자유한국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의 지역 민생탐방이 지난 16일 영양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민생탐방은 지난달 29일 영덕군을 시작으로 3주 동안 봉화, 울진, 영양 4개군의 주요 국책사업 현장과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강 의원은 지난 7월 상임위를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로 옮겼으며, 이번 민생탐방 일정으로 농해수위 관련 기관을 집중 방문했다.

4개군 지역의 농어촌공사·산림청·농산물품질관리원 지역지사를 방문해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농협·수협·산림 조합장과의 간담회도 가졌다. 아울러 지역의 마을회관, 경로회관 등을 찾아 지역 민심에도 귀를 기울였다.

강 의원은 바다를 끼고 있는 영덕·울진 지역은 연안침식이 심각한 해안가를 살펴보고, 강구항·축산항·후포항·죽변항 위판장 등을 차례로 방문해 기선저인망, 불법통발 문제, 특정해역 조업구역 위반 등 어업현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또 산이 많은 영양·봉화 지역은 상추·고추·사과 농가와 자생식물농가·수박·송이·사과 작목반을 찾아 농민들을 격려했다. 양파·마늘·감자 등 농작물 작황 호조에 따른 가격 하락 문제, 농작물재해보험, 무허가 축사, 농어업회의소법, 농산물 유통, PLS 문제 등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경청했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과의 간담회에서는 석보면 택전리 일원의 수로교 지중화를 통한 생활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얘기하며 시설물의 관리 주체인 한국농어촌공사가 해당공사의 예산을 확보해 주민숙원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영양고추유통공사 생산라인을 견학한 자리에서는 매년 5천∼6천t 홍고추 수매를 위해 한국농수산유통공사의 수습안정자금 50억원을 받아 사용하고 있으나 안정적인 수매를 위해서는 100∼13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한국농수산유통공사의 노지채소 수급안정 자금의 추가지원이 될 수 있는 방안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모든 문제와 해결방법은‘현장에 있다’는 기조 하에 현장을 살펴보고 군민들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면서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발굴한 농어업 현안을 농해수위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내년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덕·영양/이동구·장유수기자

    이동구·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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