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제9차 지정위원회 개최
사방사업 완료 48곳은 해제

태풍 레끼마와 크로사 등이 잇달아 한반도에 영향을 끼치는 가운데, 포항시는 지난 14일 ‘제9차 포항시 산사태취약지역 지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도시생활권 주변 산사태취약지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열렸다.

시는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산사태 등 산림재해 발생빈도와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방협회 경북지부, 한국산림기술인회 등 관계 전문가 9명을 위원으로 위촉해 포항시 산사태취약지역 지정위원회를 새로이 구성했다.

이날 심의 위원회에서는 도심생활권 주변 주민들의 인명 및 재산피해 우려 여부, 현지여건 등을 고려해 산사태취약지역 14곳을 추가로 지정했고,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된 후 사방사업을 완료해 지정목적을 달성한 48곳을 해제하였다.

현행법상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사방댐 등 사방사업을 우선으로 실시하고, 연 2회 이상 현지점검을 시행하게 돼 있다. 이와 함께 산사태현장예방단 집중관리 및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산사태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비상연락망과 대피소 마련 등을 통한 특별관리가 이뤄진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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