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전문조사단 본격 활동 돌입
물 생산∼급수까지 전단계 분석
19일 상수도관 내시경 검사 실시

포항시 수돗물 필터변색 원인 조사를 위한 민간전문조사단(단장 서정인)이 본격적인 분석활동에 들어갔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문조사단과 행정지원단인 한국수자원공사 전문조사팀, 대구지방환경청 등 관계자 15명은 지난 14일 포항시 유강정수장에서 회의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민간전문조사단은 수돗물 생산 단계부터 급수 가정까지 전체 단계의 원인분석을 벌인다. 이날 조사단은 유강수계 정수장 정수시설 운영공정 실태 및 정수처리과정을 점검하는 것을 비롯해 배수지에서 급수관 전역 표본조사를 위해 여과 필터 테스트도 실시했다. 또한 오는 19일부터 상수도 배관 및 아파트 급수관까지 상수도관 내시경 검사 관망 3∼4개 배관을 굴착해 현장 위주로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수도관 내시경 검사는 유강정수장 수계 수도관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 수돗물 필터변색의 원인을 찾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시는 먹는물 수질검사 결과 적합판정을 받았으나, 추가로 변색필터, 저수조 침전물을 수거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및 한국수자원공사에 검사를 의뢰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민간전문조사단과 한국수자원공사, 대구지방환경청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필터변색 원인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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