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포항철강마라톤 출전합니다
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

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자치회의에서 포항철강마라톤 완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 제공
“마라톤 도전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극복해 성취하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 10명의 아이들이 오는 31일 포항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포항철강마라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센터 교사들과 함께 아이들은 5㎞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철강마라톤은 올해 첫 참가지만, 올 상반기부터 트레킹 등 전국의 각종 대회에 참가한 덕분에, 아이들이 벌써부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센터는 이번 마라톤을 시작으로 아이들과 함께 10㎞와 하프마라톤, 제주도 트레킹 등까지 활동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요즘 아이들이 인터넷에 많이 노출되고 있어 외부 활동은 상대적으로 안하게 되는데,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포항철강마라톤에 신청서를 접수했다”라며 “이번 마라톤 경험은 아동들에게 지역의 문화를 접하는 기회와 더불어 미래의 꿈을 이루는 과정의 큰 추억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는 기쁨의복지재단 산하시설로 지난 1997년 공부방으로 시작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들에게 보호, 교육, 문화, 정서지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험난한 강물을 오르는 연어들의 흔적이 돼주는 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라는 슬로건 아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도전-극복-성취’라는 목표를 설정해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외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꿈을 가지고 자라나는 아동들의 삶에 희망의 흔적이 돼 주기 위한 사회복지기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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