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동 고물상에 300t 쌓아둬
지하수 오염 우려에 악취까지
인근 주민 반발에 市 개선 명령
고물상 주인 “이달말까지 처리”

[김천] 김천의 한 고물상이 야산에 수년간 폐기물을 방치해 지하수 오염이 우려된다. <사진>

15일 김천시에 따르면 이 고물상은 양천동 야산에 300여t의 산업폐기물과 쓰레기를 6년째 쌓아둬 주민 반발을 사고 있다.

주민은 “산업폐기물 때문에 지하수가 오염된 것 같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장기간 방치돼 악취가 나는 등 불편이 크다”고 했다.

김천시는 최근 현장 조사를 한 후 이달 말까지 폐기물 등을 모두 처리하도록 개선명령을 내렸다.

고물상 주인은 수질오염 검사에서 지하수에 문제가 없었다며 산업폐기물 등을 이달 말까지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김천시에 전달했다.

김천시는 업체가 이달 말까지 폐기물 등을 처리하지 않을 경우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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