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상담센터’ 상담 현황 분석

대구에서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은 부분은 이동전화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전화상담은 이동전화서비스의 계약과 관련된 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대구시와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상반기 ‘1372 소비자상담센터’로 접수된 대구시민의 소비자 상담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은 모두 1만5천559건, 하루 평균 86건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94건(6.6%) 감소한 수치였다. 다만, 직접적인 중재를 통한 피해처리&구제 건수는 3천682건(23.7%)으로 9.6%(321건) 증가했다.

소비자 상담 상위 5개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405건), 의류·섬유(367건), 헬스장·피트니스센터(345건), 투자자문·컨설팅(325건), 스마트폰(318건) 순이었다.

상위 5개 품목의 상담 사유로는 계약 관련이 가장 많았고 품질이나 사후관리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30대 소비자는 헬스장·피트니스센터, 40대는 의류·섬유, 50∼60대는 투자자문·컨설팅 상담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주식정보를 휴대전화, 인터넷 등으로 제공하는 투자자문·컨설팅 관련과 관련해 전국의 소비자 상담 건수가 2016년 768건에서 2017년 1천855건, 지난해 7천625건, 올해 상반기 6천399건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4차 산업 혁명과 정보통신의 발달로 다양하고 복잡한 소비자피해와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보호를 위해‘1372 소비자상담센터’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소비자교육, 사업자 법규 준수 계도 등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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