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동부도서관은 오는 15일 강의실에서 대구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22회 상아 공개독서토론회’를 개최한다.

1997년부터 시작된 ‘상아 공개독서토론회’는 공공도서관 및 고등학교 독서회 회원들이 직접 토론도서를 선정해 읽은 뒤, 정해진 주제에 따라 자신만의 생각을 발표하며 다양한 생각을 회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2개 부문으로 나눠 오전에는 독서토론, 오후에는 시사 토론으로 진행된다.

독서토론은 ‘죄와 벌(도스토옙스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야쿠마루 가쿠)’을 주제 도서로 선정해 토론을 진행한다. 시사토론은 현재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군대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옳은가’, ‘정시 확대가 입시제도의 공정성을 가져올 수 있는가’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재용 관장은 “이번 공개독서토론회를 통해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그 의미를 재구성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청소년이 건전한 토론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독서 동아리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