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 정신을 드높이기 위해 ‘태극기 달기운동’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평소대로 24시간 게양하고, 각 가정과 민간단체 및 기업에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24시간 게양도 가능) 게양하면 된다. 게양 위치는 밖에서 바라보았을 때 단독주택은 대문의 중앙이나 왼쪽, 공동주택은 앞쪽 베란다의 중앙 또는 왼쪽에 달면 된다.

앞서 대구시와 구·군에서는 시청 주변 및 시 전역 주요지점에 태극기 바람개비를 설치했다. 또 광복절 전날인 14일부터 관용차량과 시내 주요 가로변에 2만5천여개의 태극기를 집중 게양한다.

또 시민들의 자발적인 태극기 달기를 유도하기 위해 대형 거리전광판 태극기 달기 안내문 게재, 공동주택 안내방송 및 각급 학교 태극기 달기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는 문화예술회관 주변에는 행사 당일 태극기 임시게양대 100여개를 설치해 태극기와 함께 광복절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국경일과 기념일에 전 시민이 태극기 달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공직자들의 솔선수범과 함께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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