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소년재단, 구룡포서
포항·경주·울산 청소년 90명과

포항시청소년재단은 지난 10일, 11일 이틀간 구룡포청소년수련원에서 포항, 경주, 울산 청소년 90명을 대상으로 ‘해오름동맹 청소년문화교류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해오름동맹으로 뭉친 각 지역 청소년들이 동맹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와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올해 첫 번째로 포항에서 시작됐다.

지역문화탐방 프로그램 첫 번째로 세계 철강산업의 중심인 포스코의 철 생산 과정을 견학한 데 이어 4차 산업의 중심인 로봇을 연구하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로봇을 조립하는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글로벌안전센터를 방문한 학생들은 화재 시 대피요령, 차량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안전체험을 했다.

구룡포청소년수련원에서는 각 지역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 각 지역의 볼거리, 먹거리 등을 소개하는 ‘지역자랑대회’를 통해 자기 고장을 소개하고 다른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탁유나(동지여고 2년) 학생은 “다른 지역의 청소년들을 만나서 함께 활동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번 캠프를 통해서 다른 지역의 청소년들과 친구가 되어서 좋았고, 울산과 경주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정숙 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는 “청소년들이 우리 포항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운영할 계획이며, 포항지역 청소년들이 우리 포항을 더 사랑하고 자랑할 수 있도록 다른 지역과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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