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로우템과 투자 협약 체결
첨복단지에 연구소·본사 착공
2020년 상반기 본격 운영키로

국내 저온플라즈마 멸균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주)로우템이 대구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대구시는 12일 시청에서 (주)로우템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로우템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연구소 설립 및 본사를 이전한다. 오는 9월 본사와 연구소 등의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상반기 준공,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로우템은 2010년 경기도 군포에서 중소기업청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을 시작했다. 병원의 각종 수술기구용 멸균기를 생산해 창업 6년 만에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해외 30개국에 멸균기 제품을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 더 기술력과 신뢰를 인정받는 강소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첨복단지의 우수한 시설·장비를 이용해 세척 열 소독기를 비롯한 본격적인 신제품 연구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상일 (주)로우템대표는 “첨복단지의 뛰어난 인프라를 활용해 대구의 우수인력과의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소재·부품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대구로 이전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이다”고 말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의료산업의 우수한 생태계와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주)로우템과 같이 작지만 강한 기술혁신기업을 적극 유치해 대구의 성공적인 스타기업으로 만들고 첨복단지를 글로벌 의료산업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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