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산업 육성 국회법안 통과
장원벌 등 꿀벌 육종사업 지원
국립양봉원 지역 유치 재추진

[예천] 예천군의 양봉산업이 최근 국회의 양봉산업 육성 법안이 통과되면서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고 꿀벌을 보호하고 양봉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 가결했다.

이번 본회의를 통과한 ‘양봉산업지원법’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5년마다 양봉산업의 현황과 전망 등이 포함된 종합계획을 수립할 의무를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

또 농가의 소득증대와 양봉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문 인력의 양성, 꿀벌 신품종 개발, 연구 및 기술개발, 밀원식물의 조성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2014년 예천군이 농촌진흥청과 함께 정부장려 품종 1호로 개발한 ‘장원벌’의 육성과 보급 사업이 더욱 활력을 띌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 곤충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법안에 꿀벌 육종 사업과 관련 정부 재원이 지원 될 수 있도록 명기 된 만큼 기대가 크다”며 “국립양봉원 예천 유치 사업을 재추진해 예천을 양봉산업의 메카로 정착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예천군은 전국 최초로 곤충연구소를 설립해 장원벌 개발 성공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예천 곤충연구소는 전국 지자체들을 상대로 장원벌 유상 보급으로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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