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저동항 인근에서 레저보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11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9일 아침 울릉도 저동항을 출발한 레저용 보트(2.1t·승선원 3명)가 이날 오후 5시께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울릉도 연안구조정이 출동해 저동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해경관계자는 “울릉도에서는 표류할 때 높은 파도와 방향 감각 부족으로 자칫 섬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육지보다 훨씬 위험하고, 특히 기관 고장이 났을 경우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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