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포항
‘패밀리데이’ 사업 시민에 호평
휴식 필요한 엄마 영화 볼 동안
물총놀이 등 다양한 체험 행사

포항시의 ‘패밀리데이 내 맘(mom)대로 영화관’ 및 ‘우리동네 놀이터’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엄마에겐 휴식을, 아이와 아빠에겐 놀이터’라는 주제로, 자녀를 돌보느라 제대로 영화를 보지 못했던 엄마에게는 엄선된 영화를 제공하고,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했던 아빠에게는 송도솔밭 숲 및 꿈틀로 예술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내 맘대로 영화관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수요일(오전 10시30분)과 토요일(오후 2시) 주 2회에 걸쳐 만 12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육아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토요일에는 영화를 보는 동안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마술, 만들기 등의 자녀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영화는 별도의 예매 과정 없이 현장에서 바로 발권 후 관람이 가능하며, 영화상영 예정작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독립영화관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내 맘대로 영화관에서 엄마가 영화를 보는 동안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우리동네 놀이터’ 사업이 추진된다.

송도솔밭 숲 체험 또는 꿈틀로(문화예술창작지구) 프로그램 체험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놀이터는 사전 신청을 한 가족들만 참여할 수 있다. 신청기간 및 방법은 매월 중순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진행된 우리동네 놀이터는 송도 솔밭에서 아빠와 자녀로 구성된 80여 명의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물총놀이, 보물찾기 등 다양한 게임과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가족들에게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따라 )포항시도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한 포항,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포항’을 위해 다양한 저출산 극복과 청년층의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의 일환으로 미혼남녀 커플매칭, 작은결혼식, 인구교육, 인구정책 포럼 개최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맞벌이 가구 증가와 핵가족화로 약해진 가족의 기능을 보완하고 일·생활 균형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아빠와 함께하는 힐링캠프’를 추진 중이며, 촘촘하고 빈틈없는 돌봄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확대와 함께 직장맘SOS,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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