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형곡2동지역사회보장협
위기가구 대상 ‘반찬 나눔’ 실시

보듬이 수라찬이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의 말벗이 되어주고 있다. /구미시 제공
계속되는 폭염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취약계층에 반찬도 건네주고 말벗이 되어주는 ‘보듬이 수라찬’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보듬이 수라찬’사업은 식사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구미행복나눔가게 원조지례석쇠불고기와 겸손의집 나눔공동체가 직접 국과 반찬을 만들어 방문하는 구미시 형곡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특화사업이다.

이들은 2주에 한번 국과 반찬을 직접 방문 전달하면서 균형 잡힌 영양식 제공과 안부 확인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있다. 지난 8일에도 형곡2동은 협의체 회원 10여 명과 무더위로 입맛을 잃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성껏 마련한 반찬을 전달하면서 안부를 살폈다.

박한상 형곡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어려운 이웃의 안부가 걱정돼 참여위원들 모두 휴가를 반납하고 지속적으로 반찬을 지원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영 형곡2동장은 “폭염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반찬을 준비하고 직접 배달하는 형곡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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