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농업기술센터
이동필 前농림장관 초청강연

예천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7일 이동필 전(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초청하고 농업인회관에서 특강을 개최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7일 이동필 전(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초청하고 농업인회관에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청년 농업인을 비롯한 농업분야 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필 전 장관은 ‘지방소멸시대, 농촌 살리기와 예천의 선택’을 주제로 약 90분간 열띤 강의를 펼쳤다.

그는 “농촌의 미래는 청년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농촌에서 일자리를 잡고 일정한 소득을 창출해 무너지는 농촌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기 의식을 공유하고 지역 특성을 개발해 창조, 도전, 봉사정신으로 주민과 지차체가 주도하는 농업ㆍ농촌문화가 필요하다”며 “지도자들은 시대와 환경이 요구하는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하고 변화의 길을 선택해 온몸을 던져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학동 예천군수는 “청년 농업인과 지역농업 관련 단체 회원들이 예천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동필 전 장관은 1955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영남대 축산경영학과 졸업 후 서울대 농업경제학 석사, 미주리대 농경제학 박사 학위 취득 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3월부터 2016년 9월까지 3년 6개월간 역대 최장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다. 퇴임 후에는 귀향해 의성군 단촌면에서 농사를 짓다 올해부터 경북도 농촌 살리기 정책 자문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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