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항농협(조합장 오호태)은 정광일씨 부부<사진 아래>가 자립·과학·협동의 새농민 정신을 실천하는 선도농업인으로 뽑혀 이달의 새농민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포항시 남구 연일읍에서 부추와 시금치를 재배하던 정광일씨 부부는 작물의 생육이나 수량, 품질 등이 떨어지면서 소득이 감소하자 지난 2010년 대체 작목으로 방풍을 시험재배해 2년 만에 성공했다. 2012년부터 재배 기술과 종자를 주변 농업인들에게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생산한 농산물을 남포항농협을 통해 출하 및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해마다 매출액이 증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함으로써 연일지역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호태 조합장은 “앞으로 지역 농업인들에게 솔선수범이 되고 영농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농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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