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기센터 희망자 모집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시의전서 전통음식 보급사업’ 희망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시의전서’ 복원 음식 보급을 통해 지역 대표 음식을 정착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다.

시의전서는 1919년 심환진(沈晥鎭)이 상주군수로 부임하면서 반가에 소장돼 있던 조리책을 빌려 괘지에 필사해둔 것으로 당시의 주식류와 부식류, 떡류 등 다양한 한국음식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어 조선 말기의 식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심환진의 필사연대는 1919년경이지만 원본은 1800년대 말엽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업은 2017년 ‘시의전서 전통음식 고증 및 복원사업’을 통해 재정립된 프랜차이즈 메뉴 70여 종을 지역 내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10여 개소에 보급하는 것이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70여 종의 복원된 시의전서 음식 중 비빔밥 메뉴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라며 “선정된 음식점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메뉴 습득을 위한 기본교육을 하고 2~3개월가량 시범운영 후 음식 맛과 운영 상태 등을 재평가 해 ‘시의전서 우수음식점’ 현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상주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생활자원팀(054-537-5315)으로 문의하면 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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