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119명 취업
8명 포스코그룹 입사
18명은 창업에 성공

포스코의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지난 6월 자율주행자동차 알고리즘을 구현하기 위해 설명을 듣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의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올해 본격 가동을 시작한 취·창업 프로그램이 첫 결실을 얻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신설한 ‘기업실무형취업교육’, ‘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를 수료한 청년 중 각각 89명, 30명 등 총 11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 중 8명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 포스코그룹에 입사했다.

함께 신설된 ‘창업인큐베이팅스쿨’을 수료한 41명의 청년 중엔 18명이 창업에 성공, 이중 6명이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했다.

다른 7명은 창업전문가 코칭을 통해 정부 창업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대학 졸업생 및 예비 졸업생을 대상으로 포항, 광양, 인천 송도에서 14차수에 걸쳐 진행한 기업실무형취업교육은 3주간 합숙교육을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 및 코칭, 면접전략, 인사담당자와 토크콘서트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는 관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졸업생(예비 포함) 대상으로 3개월씩 2차수를 진행했다.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포스텍이 협업해 통계적 문제 해결과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실생활 적용 등을 교육한다.

창업인큐베이팅스쿨은 20, 30대 청년뿐만 아니라 40대 장년층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성 검증 방법, 지식재산권, 법무/재무/세무 지식, 사업계획서 작성, 정부 중소기업 지원 정책 등 실무 지식을 교육했다.

한달간 진행되는 교육은 2차수까지 마쳤으며, 3월 수료한 예비창업자 김모씨는 포스코의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휴대용 냉장약통의 시제품개발, 판로개척 등 포스코의 지원을 받으며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는 청년AIㆍ빅데이터아카데미 성적우수자에게 포스코와 포스코ICT 특별 상시채용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기업실무형취업교육 수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고객사 및 공급사 등에 채용연계형 잡매칭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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