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시티투어 버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관광객 편의를 위해 시티투어 버스 운행 코스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동시티투어는 기존 코스로 하회마을 권역, 도산서원·봉정사 권역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먹거리와 체험 거리를 연계·운영하고 있었다.

시는 지역 주요 관광지 접근성 향상을 통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존 코스 이외에 주간에는 도심지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코스, 야간에는 지역 야경명소를 투어하는 코스를 추가 운행할 계획이다.

주간의 도심 순환형 코스는 버스터미널∼안동역∼임청각∼월영교∼민속박물관∼유교랜드∼온뜨레피움을 순환하는 코스로 매주 금·토·일요일에 4회씩 운행한다.

야경 투어는 안동역∼안동교(영호루, 원이엄마 테마공원)∼음악분수∼월영교∼민속박물관∼찜닭골목∼안동역 코스로 매주 금·토요일에 3회씩 운영한다.

특히 하계휴가 기간(8월 8∼18일), 가을 여행주간(9월 12일∼10월 6일), 탈춤축제 기간(9월 27일∼10월 6일)에는 매일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안동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에는 문화해설사가 동승해 수준 높은 문화해설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이용요금은 3천원으로 현장에서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1회 구매로 모든 시티투어 정류장에서 1일간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유수덕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안동은 지리적으로 면적이 넓어 대중교통으로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기도 한다”며 “앞으로 중앙선복전철화를 통한 대중교통 이용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관광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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