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해병대 캠프’ 진행

해병대 1사단의 ‘2019년 여름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IBS(소형 고무보트)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해병대 1사단 제공

해병대 1사단(소장 김태성)이 7일 전국 중·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9년 여름 해병대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2개 차수에 총 455명(남자 277명, 여자 178명)이 참가했다. 올해 캠프는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맞아 ‘과거’, ‘성장’, ‘현재’, ‘도약’, ‘미래’라는 5개 테마로 해병대 훈련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참가자들은 공수·유격기초훈련, 전투체력과 화생방훈련, KAAV(상륙돌격장갑차) 해상기동, IBS(소형 고무보트)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해병대 정신을 배웠다. 또 해병대 현역 장병들과의 만남을 통해 해병대 병영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영국 윌슨스쿨에서 재학 중 해병대캠프 참가를 위해 혼자 한국에 귀국한 김민성(15) 학생은 “한국 해병대에 대한 동경으로 영국에서 혼자 귀국해 해병대캠프에 참가했다”면서 “이번 해병대 캠프를 통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며,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캠프를 계획한 정재환 소령은 “캠프에 참가한 교육생 모두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생각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준비·진행했으며, 참가한 모든 이들이 해병대의 도전정신을 배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캠프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해병대 1사단에서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만5천여명이 참가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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