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일본 수출 규제에는 국무회의 생중계까지 하더니 북한 미사일 도발에는 대통령이 벙어리가 돼 버렸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군 통수권자로서 중대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이 도발을 반복하는 근본 원인은 굴종적 대북정책 때문”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대한민국은 이대로 가면 샌드위치 신세를 지나 주변 열강들이 짓무르고 뭉개는 소위 ‘주먹밥’ 신세가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아니면 대한민국을 직접 타격하는 미사일도 괜찮다는 식의 미국, 자체 재무장 기회로 삼으려는 일본, 우리 영공을 침범하고도 당당한 러시아, 중거리 미사일 배치 시 즉각 보복하겠다는 중국…. 이 모든 건 문재인 정권이 자초한 결과”이라고 꼬집었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