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주시는 시청 전 부서 주요 계약업무 담당자들에게 클린(clean) 명함을 제작·배부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클린명함은 2014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익명제보신고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민원인 신고편의를 도모하고 영주시의 청렴 의지와 각오를 나타내는 내용을 담아 계약업무의 투명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직원들이 사용하는 명함에 청렴의지를 담은 문구를 넣어 공무원들 스스로 신분을 자각해 부패에 휘말리지 않도록 사전 예방을 목표로 한다.

클린명함의 앞면에는 영주시 CI와 소속, 직위, 성명 등 계약담당자들의 개인 연락처를 기재해 민원인이 즉시 문의할 수 있게 하는 등 민원 접근성을 높였다. 뒷면에는 당신의 소중한 신고가 더욱 청렴한 영주시를 만듭니다 등 신고대상 공직 부조리 내용과 QR코드 활용 신고방법을 삽입해 청렴한 계약업무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영수 감사실장은 “클린명함이 공무원과 민원인 사이에 청렴함을 되새기고 부조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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