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육밀도가 높아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육계.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는 장기간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를 투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는 폭염이 시작된 지난달 말부터 현장점검과 함께 축사시설 관리, 가축사양관리 방법 등을 수시로 홍보하고 있다.

여름철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육시설 환풍을 비롯해 축사 지붕 물 뿌리기, 그늘막 등 차광시설 설치, 권장 사육밀도 준수, 출하 임박 가축의 신속한 출하, 깨끗한 물 급여 등을 주문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돼지 125두, 닭 6천수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비비 7천714만 원을 긴급 투입해 7일,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면역강화용 사료첨가제를 읍면동으로 공급했다. 축종별로는 양계 83농가를 비롯해 양돈 57, 낙농 30, 양봉 495농가다.

상주시 관계자는 “가축재해 보험에 가입하면 폭염으로 인한 피해도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이에 앞서 농가 스스로 사양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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