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개소해 K-뷰티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의 전경. 
2020년 2월 개소해 K-뷰티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의 전경. 

경산시가 K-뷰티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글로벌 뷰티산업을 선점하고 있다.

시가 2016년부터 조성하고 있는 K-뷰티산업 클러스터는 연구지원시설인 글로벌 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와 화장품특화단지 조성, 해외 전시판매장 설치 등 연구·생산·비즈니스가 융합된 육성전략으로 2025년까지 생산액 5조원, 수출 10억 달러, 일자리 창출 3,500개가 목표다.
 
화장품은 인류가 전 생애에 걸쳐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공산품이며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재구매가 뒤따른다는 점을 예측, 지역 소재 대학과 연구기관 등 충분한 인프라를 활용해 화장품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했다.
 
글로벌 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는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 228억원으로 지난해 10월 건축물을 준공하고 연구시설 장비 구축과 시험 운전을 거쳐 2020년 2월경에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는 기술개발과 CGMP(우수화장품 품질관리기준) 시설을 지원하고 컨설팅, 재직자 교육 및 해외시장 개척활동 지원 등 기업 활동 전반에 대해 원스톱시스템으로 지원할 수 있어 경산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수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 463억원으로 여천동 일대의 지식서비스연구개발(R&D) 1지구 내에 14만 9천㎡ 규모로 조성되는 경산화장품특화단지는 올해 5월 토지보상을 시작해서 8월 현재 보상률 50%를 넘어서 10월 착공으로 2020년 10월 분양, 2021년 10월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화장품 관련 기업 50여 개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경산시는 2016년부터 수출 중심의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화장품 제품개발을 위한 R&D를 기업에 지원해 총 169개 제품을 개발하고 경북 화장품 공동브랜드인 클루앤코(CLEWNCO)를 만들어 소비자 인지도 향상과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클루앤코 회원사에서 생산된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2018년 중국(인촨시 2개 점), 베트남(호찌민 1, 다낭 1개 점)에 경산 화장품 해외 상설전시판매장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2021년까지 몽골, 태국 등 아시아권 8개 국가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K-뷰티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차질 없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클루앤코 회원사, 대구한의대, 포스텍,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등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경산의 K-뷰티산업이 아시아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