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비만예방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대구가톨릭대 시각디자인과 학생들과 작품.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최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주최한 ‘제9회 비만예방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시각디자인과 3학년 이상문·윤한빈·김동률 팀은 백설공주,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등 동화 속 주인공 이야기를 패러디해 비만의 심각성을 표현한 광고 디자인 ‘비만 동화’를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사과를 많이 먹어 복부비만 상태인 백설공주, 하제비만 때문에 구두를 신지 못하는 신데렐라, 빵과 과자 때문에 소아비만에 걸린 헨젤과 그레텔을 웹툰 스타일로 디자인해 비만 예방의 중요성을 표현했다. 대중들에게 친숙한 동화 주인공을 소재로 활용해 이미지와 광고 카피를 흥미롭고 감각적으로 연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팀 대표 이상문 학생은 “정보 전달보다 비만 문제의 심각성을 쉽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자료 조사와 팀원들 간 이견 조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결과 좋은 작품이 탄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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