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가스배출사업장 11곳 적발
위반행위 심각 4곳은 검찰 송치

대구염색공단 대기배출사업장 특별점검에서 대기방지시설 미가동,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 미이행 등으로 11곳의 사업장이 적발됐다.

대구지방환경청과 대구시 등 관계기관은 지난달 합동으로 대구염색공단 대기배출사업장 26곳을 특별 점검했다.

특별점검 결과 11곳의 사업장에서 12건의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 대구염색공단은 대기오염물질(먼지, VOCs 등)을 배출하는 사업장이 밀집한 곳으로 최근 대구의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많아짐에 따라 지역 대기질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주요 위반 사례는 △대기오염 방지시설 미가동 2곳 △대기오염 배출시설 미신고 및 방지시설 없이 가동 2곳 △대기오염 방지시설 훼손 및 방치 3곳 △새로운 대기오염물질 배출 5곳 등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번 특별점검에서 적발된 11곳 사업장에 대해 대구시 서구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특히, 위반 행위가 엄중한 4곳(방지시설 미가동 및 배출시설 미신고)은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농도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산업단지 등에 대해 특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불법행위를 엄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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