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핵심 기술에 대한 일본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진다는 지적이다.

6일 자유한국당 김규환(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사진)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일본의 국내 수소연료전지 특허 등록 비율이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일본의 수소연료전지 특허는 지난 2014년 9.6%, 2015년 9.4%, 2016년 7.4%, 2017년 17.0%, 2018년 27.3%인데 반해 우리나라 특허 등록 비율은 2014년 78.5%에서 2018년 59.7%로 감소했다. 특히 같은 기간 특허를 신청한 ‘출원건수’의 경우도 일본에서 국내로 출원한 수소연료전지 특허건수(신청)는 2014년 44건, 2015년 207건, 2016년 87건, 2017년 83건, 2018년 121건이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특허 출원은 지난 2014년 566건에서 2018년 548건으로 감소해 특허 신청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김 의원은 “정부는 어떤 기술이 대일의존도가 높은지부터 파악한 후 수소 원천기술에 대한 예산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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