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체감경기는 전월대비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비제조업은 다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19년 7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7월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61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8월 업황 전망BSI는 53으로 9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제조업 매출BSI는 76로 전월대비 8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69로 16포인트 급락했다. 채산성BSI는 75로 3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2로 2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BSI는 69로 보합을 유지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69로 2포인트 상승했다.

지역 제조업 기업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을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뒤를 이었다. 또한 전월에 비해내수부진(+1.9%포인트), 불확실한 경제상황(+1.6%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원자재가격 상승(-1.5%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0.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은 감소했다.

7월 지역 비제조업 기업의 업황BSI는 70으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으며 업황지수도 9포인트 상승하며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비제조업 매출BSI는 7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내려갔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5포인트 떨어진 70에 머물렀다.

채산성BSI는 78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나 다음달 전망지수도 75로 2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BSI는 76으로 전월대비 6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76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기업들은 인력난·인건비상승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내수부진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7.0%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1.7%포인트), 내수부진(+1.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이 증가한 반면, 경쟁심화(-1.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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