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구 국제호러페스티벌’
호러 연극제·음악회 개최
호러 분장 등 체험프로그램도
9~11일 대구스타디움

‘2019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포스터.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 사무국 제공

“짜릿하게! 시원하게! 살벌하게! 호러야(夜)~ 놀자!”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시민광장과 대구지역 소극장에서 공포로 더위를 극복하는 ‘2019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이 열린다.

대구연극협회(회장 이홍기)와 대구호러공연예술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홍기, 정용화)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대구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후원해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여름 특화형 축제다. 대구의 무더위를 즐기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축제는 국내·외 초청공연과 다양한 호러체험, 물총놀이, 물풍선 던지기 등 놀이와 게임, 호러플리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축제장이 채워질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대명공연거리 소극장 등에서는‘호러연극제’가 열리고 있다.

호러연극제에는 공식참가작 5편과 자유참가작 2편, 특별초청작 1편으로 구성돼 공포·스릴러연극의 진수를 보여준다. 극단 엑터스토리의 ‘사슬’(6~8일, 엑터스토리), 극단 예전의 ‘하녀들’(2~7일, 예전아트홀), 극단 처용의 ‘날보러와요’(1~18일, 우전), 극단 돼지의 ‘흉터’(아트플러스씨어터2관), 극단 창작플레이의 ‘그녀가 산다’(아트벙커) 등이 공연된다. 대구스타디움 특설무대와 야외공연장에는 세르비아, 체코 등 해외초청작 4개국의 5편과 국내초청작들이 공연된다.

‘2019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 거리홍보.
‘2019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 거리홍보.

한편 무대를 벗어나 거리퍼포먼스, 게임식 공연 등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마련됐다. 우선 거리퍼포먼스에는 전국무용제 조직위원회와 대구에 거주중인 원어민 강사로 구성된 더 쉠블러즈 팀이 함께한다. 또한 축제 3일 내내 만날 수 있는 귀신의 집인 호러하우스, 호러분장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각종 ‘호러체험부스’, ‘호러게임존’ 등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형 콘텐츠도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호러 음악회도 열린다. 9일 밤 영상과 해설이 있는 호러 음악회다. 호러북춤과 호러비보이댄스와 세르비아 네이키드팀의 콘서트 무대도 만날 수 있다.

10일 밤에는 메인행사인 호러선포식이 펼쳐지고 그 후에는 EDM파티와 워터나이트 등 대구의 젊은 열정으로 뜨거운 무더위를 마음껏 즐기며 날려버릴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11일 밤에는 호러어워즈를 통해 호러연극제의 주인공들과 그동안 호러축제를 빛낸 주인공들과 우수자원봉사자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문의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 사무국 (053-255-2555/ dghorrorf@gmail.com)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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