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호순병원·서부교육지원청
부설주차장 69면 무료 개방

대구 서구가 민간주차장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주차장 공유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곽호순병원(내당동)과 서부교육지원청(내당동) 부설주차장의 여유주차 공간 69면을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해당 부설주차장은 앞으로 2년 동안 평일과 토요일, 공휴일을 포함해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일반 주민에게 개방한다. 서부교육지원청 주차장은 토요일과 공휴일은 낮 시간대에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건물소유주는 부설주차장을 최소 2년 이상, 10면 이상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구와 협약을 체결하면, 주차장 내 CCTV 및 관제시설, 주차시설개선비 등을 최고 2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서구는 올해 말까지 주차장 시설개선비 등 설치지원을 확대해 낮 시간대와 야간, 공휴일에 비어 있는 민간건물 부설주차장에 대해 공유 주차면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주차장 공유사업을 통해 주차난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미사용 시간대 비어 있는 주차 공간을 주민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지역 기관 및 업체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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