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애로 접수센터 구성·운영
규제 개선·지원과제 파악 나서

대구상공회의소가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지난 2일 일본정부가 한국을 화이트 국가에서 제외를 강행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피해가 현실화됨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대구상의는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기업 애로 접수센터’를 구성·운영하고 규제 개선 및 지원과제 파악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대구상의는 지난달 1일 일본이 수출통제 강화조치를 발표하고 반도체 관련 주요소재 3개 품목에 대한 개별허가 의무화 조치를 시행하자 지역기업 중 관련이 있는 기업 및 수입품목을 파악해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해 왔다.

기업 애로 접수센터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인한 애로사항을 접수해 전략물자관리원, 대한상의, 대구시, 중기청 등의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기업에 필요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게 된다.

애로접수를 희망하는 기업에서는 상의 홈페이지(www.dcci.or.kr)를 이용하면 된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수출규제를 극복하고자 현장에서 개선돼야 할 규제와 세제, 노동, 환경 등의 지원 과제도 별도로 파악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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