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무대의상 최초 공개
국립대구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관장 전담 직무대리 함순섭)은 현재 진행중인 특별전 ‘이영희 기증 복식, 새바람’전시품 일부를 새로이 교체한다. 고(故) 이영희 선생은 한복의 세계화와 일상화에 헌신한 분으로 그간의 공적을 인정받아 2018년 10월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을 수여받은 한복 명장이다. 박물관은 지난 5월 17일 고인의 1주기에 맞춰 대표 기증품을 엄선해 특별전을 개막했고, 전시 중반인 7~8월 다양한 의상을 보여주기 위해 두 차례 전시품을 교체한다. 교체 전시에서는 파리 패션쇼를 화려하게 수놓은 의상을 비롯해 88서울 올림픽과 같은 주요 국가 행사를 위해 제작한 의상들을 조명한다.

먼저 지난달 29일에는 프랑스 파리 오트 쿠튀르와 프레타포르테 등 세계 무대에서 선보인 의상 15점과 고인이 생전에 착용하던 의상을 선보인다. 5일에는 신윤복의 미인도을 재현한 의상을 비롯해 88올림픽 피켓걸 의상과 2018년 평창 올림픽 개막무대 의상 등 9점을 교체할 예정이다. 특히 30년 차이를 두고 제작된 올림픽 무대 의상은 일반에 최초 공개되는 작품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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